대저짭짤이토마토 효능과 고르는 방법

토마토는 과일일까요, 채소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힐 수 있는 문제일 거예요.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시절, 과일로 가장 혼동하기 쉬운 채소 중 하나가 토마토라는 것을 배웠던 것 같아요.

이 문제를 가지고 약 120년 전 미국에서는 수입채소에 매겨진 관세 때문에 법적 분쟁까지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당시 미국대법원에서는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이지만, 식사 후 후식으로 먹는 것이 아닌, 식사의 중요한 일부이므로 채소다.’라는 판결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 판결도 사실 틀린 판결이었죠.

채소는 1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 일 년생 식물로서 이에 속하는 토마토를 비롯한 수박, 참외 등을 특별히 과채류라고 불러요.

오늘은 대저짭짤이토마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짭짤한 맛이 나는 토마토예요.

특히 부산에 위치한 대저동 일대에서만 재배되기 때문에 대저토마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토마토에서 짠맛이 나는 이유는 대저동이 위치한 지리적 특징 때문인데요.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대저동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토양에 미네랄과 염분이 풍부하여 토마토가 그 염분을 빨아들였기 때문이라고 해요.

주로 2월에서 5월 사이에 재배됩니다.

대저짭짤이라는 종류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 토마토 중 잘 자라서 짭짭한 맛이 나는 토마토를 그렇게 분류해서 부르는 것인데요.

총 생산량의 40% 정도만 짭짤이 토마토로 인정을 받는다고 하니,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지는 것이죠.

원래 토마토 자체가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포함될 만큼 사람에게 이로운 음식인데요.

라이코펜 성분이 있어서 우리 신체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배출시키고, 세포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예방합니다.

루테인이 함유되어 눈 건강에도 뛰어나며 혈압을 낮춰줍니다.

아미노산과 루틴 성분이 풍부해 혈관을 튼튼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토마토 중에서도 대저짭짤이토마토는 칼로리가 매우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에 도움이 되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C와 각종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주름이나 기미를 개선하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등 피부미용에도 탁월합니다.

그 외에도 라이코펜 성분 덕에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남성의 정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죠.

또한 칼륨 성분이 많아 나트륨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대저짭짤이토마토와 대저토마토가 같은 품종인지 몰랐을 때, 짭짤이로 알고 잘못 샀던 일 외에는 사칭에 당해본 적이 없긴 한데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시장에서 대저짭짤이라고 해서 사 오셨다는데, 짭짤한 맛은 1도 안 났던 적이 있었거든요.

일단 대저토마토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만 재배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대저토마토는 전용 상자가 따로 있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답니다.

아마 저희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사 오신 건 뒤섞여 있던 게 아닐까 싶네요.

대저짭짤이는 사이즈가 작을수록 짠맛이 강하고 전체적으로 맛이 풍부해서 가격도 더 비싸지죠.

빨갛게 완숙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빨간빛이 감돌 때 드셔야 진정한 단짠단짠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맛있는 대저짭짤이토마토 드시고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