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 알레르기, 심하면 사망까지?!

 

 

알레르기란 우리 몸의 면역계가 특정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반응하여 과도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 특정 종류의 음식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는 현상입니다.

알레르기는 햇빛, 복숭아, 토마토, 호두, 고등어, 조개류, 우유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갑각류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가 가장 흔한데요.
갑각류는 단단한 외피를 가지고 있는 절지동물의 한 분류로 새우, 꽃게, 대게, 바닷가재, 따개비 등 55,000여 종의 생물이 이에 속해 있습니다.

갑각류 알레르기에 대해서

이는 가장 흔한 알레르기 종류 중 하나이며 특정한 해산물에서 발견되는 특정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날로 섭취하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등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데요.
하지만 새우나 꽃게에서는 반응이 없었다가 대개에서만 반응이 나타나는 것처럼 모든 갑각류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둔감한 경우에는 익혀 먹는 정도로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갑각류 알레르기 원인

갑각류에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원인은 해산물에만 들어있는 ‘트로포미오신’이라는 단백질 때문입니다.

이 단백질은 갑각류를 포함한 오징어, 문어, 생선, 조개 등 해산물에 주로 들어 있는데 보통의 사람들은 별 반응이 없지만 일부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이 단백질을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요.
그래서 인체에서 악성 물질로 오인하여 강한 거부 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부 반응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을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갑각류 알레르기 증상

보통 이 알레르기는 호흡기 쪽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입술 및 혀가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며 목구멍이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목소리가 변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죠.
또는 전신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붉은 반점이 생긴 뒤, 발열감이나 가려움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음식을 섭취한 후 수 분 내에 발생하게 되고 호흡곤란 및 실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만약 일명 쇼크라고 불리는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반드시 응급실에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갑각류로 인해 발생하는 알레르기는 다른 알레르기에 비해 과민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잘 알고 계셔야 해요.

갑각류 알레르기 치료 및 예방법

알레르기는 만성 질환으로 분류되어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평생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세가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극히 드물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MAST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항원을 검사하여 반응이 나타나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만약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면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편이지만 심하다면 병의원에 방문해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라면 에피네프린 주사를 휴대하는 게 도움이 돼요.

 

 

갑각류 알레르기는 갑각류가 닿았던 요리나 같은 요리 도구를 사용한 음식, 혹은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나 증기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