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장애 증상, 우울증과 다릅니다

 

 

조울증이란 기분 장애의 하나로,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 상태와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서 양극성장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평균 발병 연령은 30세 이전으로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죠.

조증 삽화
고양된 기분과 함께 에너지와 과도한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민하고 짜증이 많아져 쉽게 화를 내고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는데요.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기도 합니다.
신체 및 정신활동이 활발해져 수면욕과 식욕은 감소하고 과도한 소비와 무모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삽화
일반적인 우울증의 증상과 비슷하며 의욕이 없고 우울과 불안, 무기력함, 초조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감과 판단 능력이 저하되고 불면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몸에 기운이 없고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명확한 원인은 없으나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며 심리 사회적 원인, 생물학적 원인, 

기분 조절을 담당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양극성장애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조울증(양극성장애) 유형

이 질환은 I형과 II형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요.

양극성 장애 I형
다양한 조증 삽화 증상을 보이는 특징을 가지며 삽화의 구분이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조증 삽화 때의 에너지대사가 증가하여 더 심한 우울에 빠질 수도 있죠.

양극성 장애 II형
조증 삽화보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덜하고 지속기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를 보이는데요.
우울증 삽화의 기간이 경조증 삽화에 비해 40배 이상 길고 가벼운 우울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초기에 양극성장애 증상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조울증이 의심되는 증상

조울증 증상은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반복되는 특징을 보이는데요.
만약 우울증 상태에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남용

-5회 이상 우울 삽화 반복

-항우울제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음

-수면시간과 식욕 증가

-환청, 망상, 불안장애 동반

-집중력, 기억력 등 인지기능 저하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5~10%는 6~10년 이후 조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울증이 나타났을 때, 우울증 증상과 양극성장애 증상을 초기에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

조울증의 치료 목표는 변화하는 기분을 안정시키고 유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분 조절제를 기본적으로 복용하게 되고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항정신병, 항우울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경우, 조증과 경조증을 경험하거나 기분의 기복이 더 심해지는 부작용을 보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양극성 장애는 생활리듬의 변동이 크면 기분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기가 쉽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식사, 수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또한 완벽 주의,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에 대한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극성장애 증상이 의심된다면 위와 같은 치료방법으로 개선해 보세요.

 

 

 

조울증은 보통 조증 삽화보다 우울 삽화의 기간이 길고 조증 상태 이후 극심한 우울에 빠질 수 있어 우울증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양극성장애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