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 한파주의보를 미리 대비해요

 

 

이제 점점 연말이 다가오면서 추위 또한 함께 다가오고 있는데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오면 추위에 미리 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대비하실 수 있도록 한랭질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한랭질환에 대해서

한랭 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말하며 대표적인 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이 있습니다.

급격히 추워지면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 악화로 위험할 수 있으니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하는 게 좋은데요.
특히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저체온증 및 동상에 더 위험할 수 있으니 특별히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한랭질환| 저체온증에 대해서

◾저체온증이란?

신체가 추위가 노출되는 등의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방어 기전이 억제되면서 정상 체온(36.5~37℃)을 유지하지 못하고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경우

◾ 저체온증 증상

경도 32~35℃

→오한, 빈맥, 과호흡, 혈압 증가, 신체기능 저하, 판단력 저하, 건망증 등이 나타나며 말을 정확히 할 수 없고 걸을 때 비틀거립니다.

중등도 28~32℃

→오한이 소실되고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며 극도의 피로감, 건망증, 기억상실, 의식장애, 서맥, 부정맥 등이 나타납니다.

중도 28℃ 이하

→반사기능이 소실되고 호흡부전, 부종, 폐출혈, 저혈압, 혼수, 심실세동 등이 나타나며 이 체온이 지속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저체온증 치료

열이 더 이상 손실되지 않도록 방지하고 조심스럽게 이송하여 재가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근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이동해야 하며 체온손실을 막기 위해 젖은 옷은 제거하고 담요로 환자를 감싸주어야 하죠.
저체온증 환자는 탈수가 심하고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르게 수분공급을 해주어야 하고 의식이 있으면 따뜻한 음료와 당분을 공급해 주세요.

 

한랭질환| 동상에 대해서

◾ 동상이란?

심한 추위(한랭)에 노출됨으로써 신체 부위의 생리적인 보상 기전이 실패하여 국소적인 조직 손상 발생

◾ 동상 증상

증상은 노출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75%가 무감각을 겪게 됩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건드림, 통증, 온도에 대한 감각이 손실되며 혈관이 심하게 수축되어 손상되면 지각마비(무감각증)가 오게 됩니다.
조직이 부분적으로 손상될 때는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정상적인 감각이 느껴지고 따뜻하고 초기에 수포가 생기면 예후가 좋습니다.

◾ 동상치료

가벼운 동상: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해 줍니다

중증의 동상: 응급실을 가야 합니다

마찰을 통해 열을 내면 오히려 조직 손상을 더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동상이 걸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동상치료는 섭씨 37~42℃ 정도의 온수조에 피부가 말랑해지고 홍조가 생길 때까지 동상 부위를 담가 녹이는 급속 재가온법을 진행하게 됩니다.

 

한랭질환 예방 방법

생활습관

▷가벼운 실내운동하기, 적절한 수분섭취하기,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하기

실내환경

▷실내적정온도(18~20℃) 유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기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하기(날씨가 너무 추울 경우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따뜻한 옷 입기(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기, 한파주의보 시 가급적 외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