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트림,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여름철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나와 탄산음료나 맥주를 거하게 들이키고 나면 매우 시원하며 트림이 나오는데요. 탄산이 들어 있는 음료나 술을 마시게 되면 안에 들어있던 탄산가스가 다시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데, 이때 트림이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탄산이 아니고 물을 마셔도 트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물과 함께 공기가 들어가 그 공기가 배출되면서 트름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아닌데도 잦은 트림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래서 가끔 민망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며 자꾸 속으로 삼키기 때문에 뭔가 찝찝함도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자꾸만 트림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위산 역류증을 앓고 있을 경우?

 

보통 트름을 하면 시원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뭔가 소화가 된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하지만 트름을 하면서 뭔가 메스껍거나 속이 쓰리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보통 위산 역류증을 지닌 분들이 이렇게 트림을 하고 메스꺼움이나 속쓰림을 느끼곤 하는데요. 가끔 시큼한 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만약 잦은 트림을 하며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분들은 식사 후 적어도 3시간 동안은 눕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식을 피하고 카페인이 적고 시고 매운 음식을 자제해야 합니다.

 

 

밥을 너무 빨리 먹을 경우

 

앞서 물을 마실 때 트림이 나오는 이유가 물을 마시면 공기도 함께 들어가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식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너무 빨리 먹으면 공기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트름이 자주 나옵니다.

또한 물은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먹는 것이기에 공기도 그만큼 적게 들어가지만 밥은 빨리 먹어도 20분은 먹기에 그만큼 많은 공기가 들어가는데요. 잦은 트림을 막기 위해서는 식사속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를 너무 많이 마신 경우

 

이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트림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물을 마실 때와 같이 공기도 많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탄산가스까지 같이 들이키는 것이기 때문에 트름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식도가 아니라 위부터 올라오는 트림이기 때문에 소리도 냄새도 강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위로 넘어간 음식이 일부 소화되면서 강한 냄새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탄산음료를 마시면 잦은 트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부비강이라는 부위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수도 있다

 

코 안쪽으로 이어진 구멍을 우리는 부비강이라고 부르는데요. 부비강이 막히면 입 호흡을 하는 습관이 생기고 이는 입으로 많은 공기를 들이 마시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입으로 호흡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보통 사람들은 코로 숨을 쉬는데, 입으로 쉬게 된다면 당연히 많은 공기를 들이켜고 이는 기도가 아니라 식도로 들어갈 확률도 높으며 이러면 당연히 잦은 트림을 유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트름은 정말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아기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데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들은 위 기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위가 과도하게 팽창되면 구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분유를 먹고 나서 등을 문지르거나 두들겨 트림을 유도하는데요. 그래야 위에 있는 가스가 빠져나와 위를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자주 트름이 발생하는 분들은 위의 경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